[100자평] 스테이션 일레븐 :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장편소설

[eBook] 스테이션 일레븐 :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장편소설 [할인] ㅣ 스토리콜렉터 45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16년 7월

재앙 이후의 이야기인 듯 하지만, 재앙 이전의 삶, 그 소중함을 돌이켜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결은 많이 다르지만, 라스폰트리에의 ｀멜랑콜리아｀에 나오는 재앙이 조지아 독감으로 바뀐다면, 그 이후가 이렇게 펼쳐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유려한 작품. 뭣보다 재미있게 읽힌다.

[100자평]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eBook]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6년 6월

쉽고 유쾌하게 읽히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입니다. 좋은 강연, 좋은 글이었습니다. 두루두루 추천해 주고 싶네요!^^

[100자평] 열일곱 : 열일곱 명의 작가 열일곱 개의 이야기

[eBook] 열일곱 : 열일곱 명의 작가 열일곱 개의 이야기
알라딘 도서팀 엮음 / 알라딘 / 2020년 2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두세 편을 제외하면 정말 무리하면서 억지로 쥐어짜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100자평] 바다의 뚜껑

바다의 뚜껑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6년 7월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었다. 전하는 메시지는 전작들과 유사한 듯도 하지만, 늘 마음이 따스히 차오르는 것은 작가만이 전할 수 있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들을 인정하고, 놓아둘 줄 아는 마음들이 소박하면서도 참 아름답다.

[100자평] 죽여 마땅한 사람들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주인공에 이입해서 순식간에 읽어 가게 되는 소설! ｀그들이 정말로 죽여 마땅한 사람이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보다 속도감 있는 전개에 짜릿함을 먼저 느끼게 하는 소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에 딱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