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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와 밤의 거인들
키티 오메라 지음, 애나 피롤리 그림, 공민희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11월
평점 :
밤만 되면 쉽게 잠이 못 드는 우리 아이, 달래보기도 하고 윽박을 지르기도 하며 겨우 재우는 날이 많았다.
잠이 못드는 이유를 항상 물어 보았지만 그게 무서웠기 때문이었다는 걸 <올리버와 밤의 거인들>을 읽으며 이야기했다. 스스로도 잠을 못드는 이유를 몰랐던 모양이다.
올리버의 상상속 그림이 친구들에게 놀림이 되었던 날 밤, 거인 세명이 찾아 왔다.
우리는 밤마다 세상을 걸어 다니며
이곳저곳을 고치고 다듬는 일을 해.
우리를 도와줄 특별한 아이를 찾고 있어.
우리는 네 도움이 필요해!
세명의 거인을 도와 만든 밤의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요.
<애나 피롤리>의 그림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동화였어요.
우리 아이도 오늘 밤에는 스스로 만든 상상의 나라에서 편안한 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