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키
한수지 지음 / 엣눈북스(atnoonbooks)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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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주인공같은 사연은 아니지만

고등학교때 숙모의 친정어머니댁에 놀러 간 기억이 있다

내 외할머니와는 다르게 푸근하고 웃음이 많으신 할머니

힘차고 낭랑한 목소리로 '아개'라고 하셨다

96세에 돌아가셨다던데....


혼자 기차타고 찾아갔던 곳

마당 평상에서 옥수수먹고

집앞 시골길에서 손톱만한 청개구리를 잡아본 기억도 떠오른다

오래되서 실제가 맞는지 꿈인지 싶은...


책 '카키'는 예쁘다

디지털 그림인 것이 서운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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