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와 절세 전략 - 2018 부동산 개정세법 적용
이동현 지음 / 다차원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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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난 결혼 전부터 관심사가 너무 달라서 도대체 이렇게 전혀 다른 사람이랑 어떻게 같이 사나 싶었는데. 살아보니 관심사가 전혀 다르니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할 일 없고, 그러다보니 서로 부딪힐일? 없어서 부부로 같이 사는거 나쁘지 않다 싶더라. 만약 둘다 야구를 좋아하는데 응원하는 팀이 다르다면? 둘다 영화를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장르가 다르다면? 아마 서로 싸울 일이 무지 많지 싶다. 그냥 각자 좋아하는 걸 각자가 즐기는 걸로 합의를 보니 서로 부딪힐 일도 싸울 일도 거의 없다. 부동산도 마찬가지. 난 부동산에 전혀 관심이 없고, 신랑은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니 뭐, 부동산 관련 결정 때문에 싸울일이 거의 없다.

근데 관심이 없어도 관련 지식은 쌓아둬야한다. 올 8월이면 처음으로 내집을 갖게 되기도 하고, 부동산 관련해서 1도 모르다보니 기본 지식은 알아야겠더라고. 부동산 경매는 신랑이 꽤나 관심있어 하는 분야라 경매 관련 지식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라.

이책은 부동산 경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실무 과정에서 각 단계마다 알아야할 세금 정보와 대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이나 세금이나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어쩌면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전문가에게 맡기더라도 내가 뭘 좀 알아야 제대로 맡길 수 있다. 이책은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경매 시작할 때 알아야한 자금출처조사 관한 지식과 증여세 관련 지식, 또 낙찰받고 난 뒤 소유권 이전 시 취득세, 보유세, 처분할 때 양도소득세 등 경매 진행 과정에서 꼭 알아둬야할 정보를 다 담았다. 경매로 주택을 소유할게 됐을 때 절세방법과 경매 용어와 같이 꼭 알아야둬야 할 정보도 정리되어 있다.

극소심쟁이 우리 신랑이 과연 경매를 진짜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경매 해보겠다고 나선다면 우선 이책부터 정독하고 쪽지시험을 치르도록 할 생각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투자를 하게할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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