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을 주도할 크로스 테크놀로지 100 - 융합과 재생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들
닛케이 BP사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이런책은 언제나 대환영이다. 신기술 관련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는 세계의 발전에 감탄사만 나온다. 어릴 때 상상했던 세계가 현실이 되는 정도를 넘어서,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 발전의 속도는 이미 80년대생인 내가 따라가기에도 힘들 정도로 빨라졌다. 어디가서 문외한 소리 듣지 않으면 신기술 관련 책은 꼭 챙겨읽어야 한다.

이책은 일본 닛케이 BP사가 진행하고 있는 '테크노 임팩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온 책이다. 전자, 전기, 건축, 토목, 의료, 바이오, IT 등 각 분야의 테크놀로지를 취재 및 보도하는 200여 명의 전문기자들이 제휴하여 미래를 전망하고 그 정보를 알려주는 것! 그래서 내용을 다 읽어봐도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전문적인 내용도 많더라. 그렇잖아도 신기술인데다가 그 신기술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니 살짝 당황스럽더란 거지.

그러다보니 내가 관심 있는 분야 신기술을 꼼꼼하게 보게 되더라. 디지털화에 의해 돈이 바뀌는 내용은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도 화폐의 디지털화라 할 수 있겠다. 일본도 2017년 6월 9일 미래투자전략 2017에서 무현금 결제 비율을 두배 능려 40% 정도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단다. 얼마전 일본 다카마쓰 여행갔을 때 대형 마트에서도 카드 결제가 안되고 현금 결제만 이뤄지는 모습에 적잖이 놀랐는데. 이책을 읽으니 일본이 여전히 현금을 선호하는 이유를 알긴 하겠더라. 일본이 무현금 결제를 잘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현금에 본래 기능 이외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근데 일본은 무현금 결제 비율을 더더더 높일 필요가 있긴 하더라. 그래야 관광객들이 편함. 우리도 그날 현금 결제 안된다길래 마트에서 장 다 본 뒤에 계산도 못하고 그냥 나와야했다. 마트 입장에선 손님을 놓친 격이다. 우리같은 관광객이 한둘이었겠는가? 암튼 일본도 엔화 약세로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요즘 QR코드 결제 등 다양한 디지털화페 결제 수단을 서비스할 준비를 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그리고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 VR 세계이다. 이제 더이상 낯선 기술이 아닌 VR! 요 기술을 접목시킨 신기술에 살짝 감동까지 했다. 건축분야에서도 VR 기술을 접목시키면 시뮬레이션 결과를 가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재가 원하는 집인지 짓기도 전에 체험할 수 있는 것. 배달에서도 AR을 지원할 수도 있다. 최근 가장 일손이 부족한 현장 중 하나가 물류 배달 현장인데. 배달원이 스마트 안경을 찾용하고 작업을 하면 트럭에 배송품을 적재하는 방법이나 배송품 내용, 무게, 목적지, 배송품 쥐급하는 방법 등의 정보를 띄워줄 수 있는 거다. 진짜 대박임! VR교재도 흥미롭더라. VR 교재를 학교에서 사용하면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장소에 가상으로 데려갈 수 있도 실제로 체험도 할 수 있다. 물론 진짜 체험과 비교할 수 있겠냐만은 실제로 체험할 수 없는 것을 가상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생생한 체험이 될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진짜 기대됨! 역사책 내용을 외우고 시험보는 시대는 곧 저물어갈 듯하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자동차, 인간 재생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흥미로운 신기술이 이 책 한권에 잔뜩 담겨 있다. 책 한권에 이 모든 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게 아쉽지만, 이런 신기술도 있다더라... 정도 정보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책이다. 이책을 읽고 나니, 기술 발전이 인간의 미래를 어둡게만 만드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중고등 학생들에게도 추천한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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