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0 법칙 - 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80/20 법칙
리처드 코치 지음, 공병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늘 들어오던 이야기.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공부할 땐 공부하고, 놀땐 논다." 사실 이 이야기, 학창시절엔 시큰둥 하게 들었다.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할 땐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는 건 사실이지만, 놀땐 논다? 근데... 그 말은 맞는 경우가 드물더라. 공부 잘 하는 애들, 놀지를 않더란 말이지. 그냥 늘 공부를 한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절대적 공부량은 무조건 많다. 남들보다 적게 공부하면서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학생은 거의 본적이 없다. 중학교 때까지는 종종 한 두명 그런 학생들을 본적은 있지만, 고등학생 때는 다르다. 엉덩이가 무거운 학생이 성적도 뛰어났다.

 

근데... 대학에 들어가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저 말의 깊은 뜻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사회 생활이 그렇더라.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는 건 절대 아님. 회사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도 절대 아님. 일 잘 하는 사람은 칼퇴를 하면서도 성과를 낸다. 일할 땐 일하고, 놀땐 논다...라는 말에 수긍을 하게 된다. 사회 생활에서 일 성과는 '일하는 시간'에 비례하는게 절대 아니더라는 거다.

 

리처드 코치의 <80/20 법칙>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일과 생활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법칙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준다. 시간 관리만 잘 하면 늘 일에 치여사는 불행한 생활을 청산할 수 있다는 거다. 노력과 보상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상식을 뒤집는 시간활용법을 찾으란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복이나 성취 80%를 가져다주는 20% 활동을 찾아내고 거기에 집중하란다.

 

그러면서 구체적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자신을 우울하게 하거나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과 연결되는 상황을 피하고,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일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을 과감하게 버리란다. 어려운 목표를 세워 실패하지 말고, 조금 쉬운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얻으라고 조언한다. 만약 현재 불행하다 느낀다면 그건 스스로 자초한일! 그러니 자신을 불행하도록 만드는 일을 버리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하라는 것. 그럼 더 적게 일하고 여유롭게 성공할 수 있다는 거다.

 

이책은 20장에 걸처 80/20 법칙을 설명하고 있는데 매장마다 줄 그은 부분이 많아 왜 이책이 자기계발 서적부분 고전인지 알 수 있겠더라. 이책도 20년 개정증보판이다. 20년 전에도 통했던 80/20 법칙이 지금도 충분히 통한다는 거다. 음력 1월 1일이 지났다. 새로운 한해가 다시 시작되었다. 앞으로의 자신의 인생 보다 '행복'하게 '성공'하길 꿈꾼다면 이책 완전 강추다. 역시나 '시간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