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작은 습관 - 간단하지만 몸에 익히면 좋은
오키 사치코 지음, 윤은혜 옮김 / 인디고(글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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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가르침?은 난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거라 생각한다. 이미 물려준 유전자야 바꿀 수 없지만 '습관'은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안내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밥 먹고 이닦기, 나갔다 집에 오면 손씻기, 신발 가지런히 정리하기, 음식은 한 자리에서 먹기, 인사 잘하기, 책읽기 등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을 아이 몸에 베도록 해주는게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 부모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런 습관은 아주 어릴 때 이미 자리 잡혀버리긴 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님.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물려주기 위해선 부모 또한 좋은 습관을 가져야한다. 습관은 말로 가르칠 수 있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하기 때문. 그래서 아이가 한참 엄마 아빠가 하는 모든 행동을 하는 지금 시기에 보다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가고자 이책을 읽었다. 1분이면 된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 몸을 움직이기만 하면 내 삶도 더 나아가 우리 아이의 삶도 보다 풍요로워진다.

이책은 간단하지만 몸에 익히면 좋은 작은 습관들을 쭉 이야기한다. 근데 리스트를 찬찬히 보고 있자니 학창 시절 우리 엄마 아빠들이 했던 잔소리 리스트인줄?ㅋㅋㅋ

- 손닿는 곳에 물 한컵을 두세요
- 가끔은 의식적으로 등을 쭉 펴보세요
- 동전 하나의 소중함을 잊지 마세요
- 목욕 후 간단하게 욕실 청소를 해보세요
- 쓰고 나면 바로 손질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뭐 이런 것들!

우리 엄마 아빠가 했던 잔소리가 헛된 것이 아니라는 걸 나이 마흔이 다되서야 깨닫게 되네. 이외에도 이책은 더 멋지게 나이 들기 위한 습관, 단정하고 아름답게 살기 위한 습관, 삶의 공간을 산뜻하게 관리하는 습관으로 나누어 1분이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습관리스트를 소개한다. 물론 그 많은 리스트를 하루에 모조리 하려면 거의 70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모든 리스트를 습관화 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1분 작은 습관>을 보며 새해에는 꼭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좋은 습관' 리스트를 20개 정도 적어서 냉장고나 컴퓨터 앞에 메모해두면 좋을듯!

일단 당장 실천해보고 싶은 '좋은 습관'리스트를 몇개 적어본다.

- 매일 아침식사를 기록하기
- 매일 1분 운동하기
- 나다운 스타일 계속 찾기
-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자주하기
- 자투리 시간에 주변을 살펴보기
- 시간에 신경 쓰지 않는 날을 만들어 보기
- 몸도 마음도 편해지는 1분 집안일 실천해 보기
- 침대 정리와 함께 아침을 시작해 보기
- 집안일 기본 규칙을 만들어 보기

적고 보니 꽤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하루에 한가지씩만 실천해본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고 싶다. 엄마가 하는 모든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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