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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간 우선 생활습관 - 즐거운 계획이 나를 행동하게 하는
닐 피오레 지음, 김진희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이제 내 인생도 바꿔야할 때가 왔다. 더이상 이래저래 소득도 없이 바쁘기만 한 인생 졸업하고 싶다. '만성미루기증후군' 아우!! 진짜 딱 내 이야기인줄. 늘 일을 하고 있거나, 일하지 않으면 죄책감이 들어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면? 우선순위가 낮은 일을 할 때도 완벽을 기한다면? 할 일이 끝없이 많아 인생을 달성할 수 없는 의무의 연속이라고 느낀다면? 삶을 효율적으로 살고 있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나다. 나야 나. 내가 지금 그렇다. 도대체 누구도 칭찬해주지 않은 일에 왜 쓸데 없이 시간을 낭비해 완벽을 기하는 건가? 왜 급한 일은 자꾸 미루고, 마감도 없는 일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가? 그래놓고 매일 바쁘다며 허둥지둥!
견제학 전공에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글쓴이는 이책에 일을 미루는 원인을 심리적으로 밝혀 이를 극복하고 미루는 십관을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대로 잘만 따라준다면 늘 일에 쫓기는 사람들이라도 불안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듯.
글쓴이는 우리가 게을러서 일을 미루는게 아니라고 말한다. 맞다! 나도 절대 게으르지 않다는 거. 오히려 과도하게 부지런한 편. 그런데도 왜 일을 자꾸 미루기만 하는가? 나 같은 경우엔 불필요한 완벽주의라고 해석할 수 있을듯 하다. 완벽하게 일 처리를 하고 싶은데 그러다보니 심리적으로 늘 쫓기는 거다. 완벽해지고 싶어서, 완벽한 타이밍을 자꾸 기다리는 거다. 아니 그게 무슨 헛소리인지. 완벽하게 하려면 일찍 시작해야 할텐데,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타이밍을 기다리다니. 그러면서 스스로 미루는 것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글쓴이는 일 미루는 습관을 완전히 깨부수기 위해 홀가분하게 놀고 알차게 일하라고 충고한다. 일보다 놀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 일을 미루지 않을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제시한다. 나처럼 일을 시작할 완벽할 타이밍을 찾으려 애쓰지 말라는 거다. 그 시점이 한번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인지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거꾸로 일정표를 작성하란다. 전체 일을 끝마치는 최종 마감기한을 정한 다음에 마감일로부터 한 단계씩 현재로 거슬러오는 방식을 적는 거다. 일정표를 현재부터가 아니라 마감일로부터 시작하게 적는다는 거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6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제대로 걱정하라고 조언한다. 요건 진짜 꿀팁!!! 그냥 막연하게 걱정을 하지 말로 대안을 마련하며 걱정하라는 거다. 마지막으로 끈기 있게 시작하기!!!! 이렇게만 따라준다면 나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도 해야할 일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을 거란다.
일단, 거꾸로 일정표는 완전 괜찮은 방법인듯 하다. 마감일부터 차차차차 일처리를 생각한다면 보다 입체적으로 일에 접근해나갈 수 있을 거 같다. 올해 목표는!!! 그래!!! 나만의 시간을 더더더더 많이 늘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