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를 만드는 발상법 ::<제로 투 원 발상법>

제로 투 원 발상법 - 어떻게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인가?
오마에 겐이치 지음, 이혜령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언제나 목마른 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는법'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어디다 쓸데도 없으면서 뭘 그리 집착을 하는 건지. 아마도 방송작가 일을 오래하기도 했고, 영화 시나리오 쓴다며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쥐어짜던' 기억이 넘나 강렬해서 그런가보다. 이책,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얇지만 알찬 내용에 완전 대박이라는 거다. 요건 글쓴이 프로필을 좀 알려둘 필요가 있다. 글쓴이 오마에 겐이치는 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현대의 사상적 리더라고. 그래서일까? 서문만 읽어봐도 글쓴이가 얼마나 진취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지 팍팍 와닿더라.

이 책은 제목 그대로다! 0에서 1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내는 발상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오래된 사례가 아니라, 쵝든 사례들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을 제시한다. '발상법'이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제로에서 원을 만들기 위한 훈련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역시나, 젤 중요한 건 '소비자 니즈'다. 기초편에서 제시하고 있는 첫번째 팁이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라는 것. 그러면서 '샤프가 쇠한 이유'를 사례를 들고 있다. 정말 팍팍 와닿는 사례들이다. 그리고 아이디어 하나로 막대한 수익을 낸 사례를 제시하면서 '소비자 니즈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양한 사례만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더라.

그리고 유니클로가 급성장한 이유도 상당히 흥미로운 사례였다. 난 사업에는 문외한이지만 유리클로 사례를 읽다보니 의류사업 유통 구조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겠더라고. 유니클로가 싸게 옷을 팔면서도 수익이 계속 오르는 이유? 하하하!!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꿀같은 정보는... 나만 아는 걸로?

글쓴이가 제시하는 보이지 않는 기회를 발견하는 11가지 발상의 기술은 책표지 뒤편에 나오는 저것이다!

-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라
- 정보격차를 활용하라
- 조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라
- 가동률을 높여 고정비를 회수하라
- 더욱 빨라지는 변화 속도를 따라잡아라
- 조짐을 파악하라
- 비어있는 것을 활용하라
- 표준을 버려라
-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 통합적으로 사고하라
-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형상화하라

11가지 기술 타이틀만 보고도 감이 오는 것들이 있을 거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거다. 비어있는 것을 활용하라! 라는 기술은 정말 무릎을 탁 칠만하더라.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우버'와 '에어비앤비'! 이 사례면 대충 감을 잡았을 거다. 요 구절을 읽고 나도 뭔가 사업 아이디어?가 하나 떠오르긴 하더라. 블로그 관련 아이디언데... 한번쯤 도전해볼만 아이디어인거 같다. '비어있는 것을 활용하라!' 요거 꼭 기억해둬야겠다.

회사를 다니거나, 사업을 하지 않더라고 요런 책은 언제나 권한다. 세상 돌아가는 걸 뉴스보다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해야하나?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동기부여 되는 것도 많고 말이다. 자기계발서로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