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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현대작가들 A To Z
캐롤라인 타가트 지음, 앤디 튜이 그림, 정윤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책은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일 거다. 책에 관한 책이라면 무조건 읽고보는 나. 지금도 추운히 챙겨 읽어야할
책리스트가 쌓여있음에도 또 어디 대단한 작가의 책이 없나를 두리번거리게되는 책벌레들의 요상한 버릇. 책버레들이라면 이책 안 읽을수가
없다.

책 표지부터 사랑스러운 이책. 이책은 촹화가로 유명한 앤디 튜이의 초상화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현대작가들 관련 간단한 이야기와 책을 소개하는
책이다. 치우나 아체베를 시작으로 슈테판 츠바이크까지 52명의 주요 현대작가들이 알파벳 순서로 소개된다. 나이로 보자면 가장 나이가 많은 작가가
1871년생 프루스트이고, 가장 젊은 작가가 1954년생 가즈오 이시구로다. 반작 인기 있는 작가들보다는 100년 넘게는 아니더라도 수십년 이상
사랑받아온 작가들을 선별해서 소개하고 있다. 백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현대작가들이 소개되어 있다는 것도 굿! 물론 한국 작가가 없다는게
아쉽지만.

요렇게 52명의 작가는 대부분 4페이지로 소개한다. 한 페이지엔 앤디 튜이가 그린 초상화가, 한페이지엔 이 작가에 관할 설명과 꼭 읽어야할
작품 리스트. 그리고 뒤쪽엔 작가의 실제 사진과 작가가 쓴 책 표지. 작가 사진이 없는 경우엔 3페이지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앤디 튜이가 그린
톡톡 튀는 초상화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작가 사진이나 책 표지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
이런 책을 읽으면 서점 장바구니에 사야할 책 리스트가 또 수두룩하게 쌓이겠지만 어쨌거나 이런 흥분은 즐겁다. 근데 도대체 책을 더 읽을
시간은 언제 만드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