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교토 - 2017-2018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홍유진 지음, 오원호 사진 / 길벗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5월 말에 다녀온 오사카. 여행기 아직도 정리 못했다. 6월이 다가고 7월이 왔네. 그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오사카는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 0순위다. 3박 4일 일정으로도 넘나 아쉬운 곳. 그래서인가 오사카 여행책도 와!!! 두껍다!! 다행히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분리형 가이드북이라 다른 책에 비해 정보가 두둑하면서도 여행 때는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게다가 2017~2018 개정판이지 핫한 정보까지 수두룩하다.

 

오사카 여행책 들인 이유는 다음 오사카 여행 때 생고생을 안하기 위함이다. 5월에 오사카 갔다가 신랑이 블로그 정보만 믿고 큰 코 다쳤거든. 도톤보리보리 리버크루즈 예약을 해야하는데 티켓 구입 장소가 달라진 것. 신랑은 그것도 모르고 블로그 정보만 보고 있다가 그 더운 날 강가를 몇 번 왔다갔다 했네.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블로그 정보 무조건 믿으면 안되겠구나라고 말이다.

 

오사카는 빠르면 이번 가을 단풍 구경하러, 혹은 내년 벚꽃 필 때 다시 찾을 예정이고, 늦더라도 내년 가을에는 꼭 다시 가볼 생각이다. 그래서 알짜 정보가 가득한 무따기 시리즈 오사카 여행 가이드북을 들였다. 노란색 표지는 정말 언제봐도 설렌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이렇게 분리형으로 되어 있는 여행책이다. 여행 가기 전에 보는 테마북과 여행 가서 보는 코스북. 그래서 여행 정보가 무지 많다는. 1권을 꼼꼼하게 보면서 여행 계획을 세우면 될 거고, 2권은 일정별, 테마별, 지역별 여행 정보가 상세하게 적혀 있으니 여행지에서 가볍게 보면 될 거다. 아! 미리 여행책 볼 걸 그랬다. 오사카 여행기 정리하면서 다시 이책을 보게 되겠지만 우리가 놓쳤던 것들이 너무 많더라. 블로그 검색으로는 여행 계획 세우는데 한계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하와이도, 오사카도, 오키나와도 여행책으로 계획 세워서 다시 한번 제대로 둘러보고 싶으네.

 

요책이 좋은게 책 안에 요렇게 오사카 지역 철도 지하철 노선도가 대형 폴더 지도로 끼워져 있다는 거다. 여행책이 무겁다면 이것만 가볍게 들고다녀도 될 듯! 물론 오사카에서 주유패스를 산다면 한국어로 된 노선표를 얻을 수 있긴 하다. 그래도 요런거 정말 꿀이라는!

기억이라는게 참 신기한게, 유럽 여행을 다녀온지 15년도 훌쩍 지났는데 어쩌다 영국이나 프랑스 지하철 노선표를 보면 그때 여행의 기억이 하나둘 떠오른다는 거다. 그리고 우리나라 지하철 노선표도 보고 있으면 마냥 재미있지 않을가? 이런 지도 이쁘게 액자로 만들어서 어딘가에 걸어두고 싶긴 하다. 물론 그건 우리집아 아주아주 넓을 때 이야기.

 

 

특히 1권 앞부분에 있는 내 취향 찾기 질문이 잼나더라. 내 취향을 예스 or 노로 대답해서 A, B, C 중에 찾은 뒤 나에게 맞는 여행 코스를 추천 받으면 되는 것! 움!! 나는 역시 체험 여행자형이다. 나라 지역이 나에게 딱이란다. 이번에 나라도 반일 코스로 가긴 했는데 사슴 공원 말곤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 다음 오사카 여행 땐 나라 지역만 1박 2일 정도 둘러봐야겠다...고 무따기가 나에게 추천해주데.

 

근데 이 책이 최신판이라해도 또 그 사이에 달라지는 정보들이 있나보다. 이책에는 오사카 주유패스가 1일권이 2,300엔, 2일권이 3,000엔이라고 나와 있는데 우리가 갔던 5월 말에는 1일권 2,500엔, 2일권이 3,300엔이었다. 이게 세금 포함 가격인건지 잘 모르겠네. 그럼 책에도 세금 미 포함이라 적혀 있어야 할텐데 그런 내용이 없으니 참고하시길! 이거 한 부분만 봐도 여행책 한권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거 같다. 정보들이 오죽 많은가?

 

오사카 여행책을 한장 한장 보고 있으니 다시금 두근두근. 그리고 가고 싶은 여행지를 체크해놨네. 지금 나의 0순위는 아라시야마! '바람의 산'이라는 뜻의 이곳은 대숲이 완전 예술인곳이다. 사진 정말 아오!! 여기서 우리 아이 스냅 사진 찍을 생각만 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고대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인 <겐지 이야기>에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단다. 근데 오사카에선 좀 많이 멀긴 하네. 어디든 중심지보다 좀 떨어진 곳에 멋진 풍경의 장소가 많잖아! 오사카... 도대체 몇 번을 다녀와야할까?

올 여름 유가 때 오사카 여행 계획 중이라면 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 교토 편 강추다! 일단 올해 6월에 출간된 최신판에다 분리형이라 여행 다닐 때 정말 편리할 거 같다. 그리고 사진도 다 예술이다. 여행 가이드북이 안내하는대로 무작정 여행하고 싶네. 이제 더이상 신랑표 여행계획표만 믿지 않으려고 한다! 이렇게 고급진 여행책이 있는데 신랑만 믿을 순 없지 않은가? 단풍 든 오사카도 완전 강추!! 7월 11일에 진마켓 오픈 하던데 오사카 최저가 한번 검색들 해보시길!! 그리고 오사카는 한인 민박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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