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레시피 - 맛을 아는 당신을 위한 초록 플레이팅 My Favorite Things
홍서우 지음 / 나무수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아보카도를 첨 맛봤을 때가 아마 대학때 일거다. 당시 캘리포니아롤이 대학가마다 인기여서 거기서 아마도 처음 맛보지 않았나싶다. 뭔가 상당히 느끼한데 이게 동물성 지방이 아니라 뭔가 상콤한 느끼함이랄까? 근데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아보카도... 손질이 쉽지 않을거 같다는 나의 어리석은 생각 때문에 집에서 요 아보카도 즐기는 일은 거의 없었음.

그러다 작년 이웃 육아맘이 아이 간식으로 아보카도를 잘 익은 바나나랑 섞어 가져왔는데, 꼬순이가 넘 잘 먹는거다. 그러면서 아보카도 어떤 걸 사서, 언제 손질해서 먹으면 된다고 간단히 알려줬는데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야심차게 4개를 사서 아보카도 요리에 도전했는데... 하나만 제대로 먹고 나머지는... 후숙 실패로 다 버렸던 기억이!!

근데 최근 인스타에 올라오는 아보카도 레시피를 보니 요거 좀더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어보고 싶더라. 그래서 나무수출판사의 <아보카도 레시피> 따당!!! 펼쳤고요. 책이랑 함께 도착한 아보카도 메모지도 넘 이쁘다는...

 

이책에 있는 아보카도 레시피 1/3 이라도 만들어보자해서 유기농 아보카도로 비싸게 쟁여왔다!! 일단은 두개 구입. 요책엔 아보카도 고르는법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놨더라. 껍질에 상처 없고 꼭지가 붙어 있고 윤기가 흐르는 걸 골라야 한다며!! 근데 보통 일반 마트에 가면 윤기 흐르는거 참 없더란 말이지.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많이 싸지긴 했는데 좋은 아보카도 만나기 쉽지 않더라.

녹갈색은 샐러드나 생과로 먹기 좋고, 진갈색일 때는 과육이 부드러운 상태라 크림이나 소스로 만들어먹기 좋다는 팁까지. 요렇게 사진으로 손질하는 법까지 알려주니 아보카도가 처음인 사람들도 이책으로 맛난 요리 만들어볼 수 있다.

아보카도의 가장 큰 매력은 녹색과 은은한 오렌지를 띄는 과육 색이다. 모양 그대로 반을 잘라 내놓기만 해도 그럴듯한 요리같은 느낌? 이쁘게 손질해서 샐러드에 올리면 고급진 느낌이 더해짐.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라 궁합 맛는 재료로 잘 요리한다면 손님 접대요리로도 굿이다.

 

 

아보카도 레시피 책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요리는 바로 아보카도 베이컨말이!! 요거 뭐랄까 맛이 상상이 되는데 간단한 와인안주로 넘 좋을 거 같더라. 이책은 크게 5파트로 나누어 레시피를 소개한다. 샐러드, 에피타이저, 토스트&샌드위치, 라이스&누들, 드링크&디저트. 혼자여도 예쁘게 먹고 싶은 날 쉽게 멋지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부터 햇살 좋은 날 피크닉 갈 때 가볍게 만들어갈 수 있는 레시피, 손님 초대한 날 그럴듯하게 보일 수 있는 요리 레시피까지! 이 책 한권이면 아보카도 요리 정복 가능함!!!

 

 

얇지만 알찬 요책엔 모든 요리에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이 아래에 적혀 있다. 그래서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음. 요리 완성 사진은 넘 고급져보이는데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은 게 많아서 나처럼 복잡한 요리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요거 강추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 아보카도! 마트에서 볼 때마다... 이거 한번 먹어볼까? 하고 생각했던 분이라면 이책 무조건 소장각! 집에서 쉽게 멋진 아보카도 요리 이책으로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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