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르고 늘리고 스콜라 창작 그림책 97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넘나 애정하는 일본 그림책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지금까지 이 블로그에도 이작가의 그림책 2권이나 소개했었다. 첨 소개한 그림책 <벗지말걸 그랬어>를 읽고는 넘나 충격을 받아서... 완전... 요 작가 돌아이.. 아니면 천재...라고 그랬다는... 역시나 이 그림책도 재기발랄한 작가의 상상력이 가득하다. 첨 이작가의 그림책을 접했을 때만해도 꼬순이는 넘나 아기아기한 때라, 함께 이걸 보면서 웃질 못했는데. 그사이 꼬순이가 참 많이 컸나보더라. 요거 보면서 같이 깔깔거렸다. 물론 이그림책 보면서 "이거 뭐야?"라는 질문 수십번을 받았음.

 

요 그림책 내용은 단순하다. 귀여운 꼬마아이가 일어나서, 옷 입고, 준비해서, 주방으로 가서 반죽을 시작한다.

 

첨엔 우리가 익히 아는 반죽이랑 비슷함. 근데 요시타케 신스케... 우리를 저버리지 않음!!

 

 

말랑말랑 반죽으로 할 수 있는 세상 모든 상상을 다 그려놨다. 한두가지 정도는 나도 요런 말랑한 반죽보며 해봤음직한 상상이지만 나머지는 정말 기상천외함ㅋㅋㅋ 진짜 돌...I아니면 천재임!!!

 

 

 

 특히 30개월 꼬순이가 빵터졌던 장면은 바로 요거다. 말랑말랑 반죽을 숙성시켰더니 주먹만했던 반죽이 어마어마하게 부풀어 올랐다. 그걸 본 꼬마아이는? 사다리에 올라 뛰어내리고, 뛰어오르고 또 뛰어오르고!!! 와우!!! 이거 상상만해도 기분좋아진다. 그러다... 퍼~~~엉!! 꼬순이는 이게 넘 웃긴가보더라고. 잉? 그러면서 "오빠가 왜 그래?"하고 물어봄... 오빠는... ㅋㅋㅋ 다음 장면은 그림책 사서 읽어보시길!!!

 

반죽과 함께 다시 이어지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기발한 상상들. 아, 요런 반죽같은 쿠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요 작가는 그렇다면 마지막을 어떻게 끝냈을까?

 

요렇게 귀여운 반죽친구를 간질간질 간질기로 마무리!!! 역시나 귀요미 작가다. 뭐랄까 그림체나 내용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낄낄거리며 웃을 수 있는 내용이라 완전 소장각이다. 나도 요작가 그림책 한권씩 모으고 있고요. 가장 최근에 나온 요거 서점에서 보시거든 꼭 읽어보시길. 사실 요건 소장 추천이다. 가끔 하루종일 내가 한번이라도 웃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때 꺼내보면 좋을책이다. 요 작가 그림책 읽으면 한때 내가 좋아했던 아즈카 키요히코의 아즈만가 대왕 이라는 만화책이 떠오름. 갑자기 그거 읽고싶네. 그거 읽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암튼 요거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