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는 단 350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 기적의 최강 영어회화 학습법
Cozy 지음, 김윤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엄마표영어를 한다해서 엄마가 영어를 꼭 잘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엄마가 영어를 어느 정도 해서 나쁠 게 없는 건 확실하다. 요즘 29개월 아이 덕분 거의 매일 영어 노출 1시간 이상씩 6개월 이상을 해왔는데... 신기하게도 내 귀도 점점 영어에 익숙해진 느낌이랄까? 하지만 내 귀랑 29개월 아이 귀는 너무나도 달라서 가만히 흘려듣기만 해서는 영어가 될 턱이 없다. 그렇다고 영어공부 엉덩이 붙이고 30분 이상 하기 힘든 전업주부이기에... 영어공부 늘 말뿐이지만. 암튼 엄마표영어를 하면서 깨달은 건... 말을 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단어를 알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거다.

역시나 책 제목보고 확 끌린 이책. 이미 아이와 함께 엄마표 영어 하면서 깨달은 거지만 책을 읽으며 정리를 하고 싶더라고. 정말이지 영어를 말하기 위해선 중학교 수준의 영어만 알면 된다는 거!!! 29개월 우리 아이는 그보다도 더 영어를 모르지만 요즘 종종 자신이 원하는 걸 영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언어는 공부로 할 수 있는게 절대 아니라는 거.

이책은 정말 영어로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 책이다. 그동안 영어를 나름대로 공부했는데도 영어회화가 안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정말 도움이 될 거 같다. 엄마표영어 방향을 잡기위해서도 읽으면 넘나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우리나라 학교에서 해온 영어교육이 영어 말하기엔 얼마나 쓰잘데기 없는 일이었는지... 확확 와 닿을 거다. 진짜 중딩, 고딩 때 외웠던 어려운 영어 단어... 당장 영어를 말하는데 얼마나 활용을 했는지... 뭐, 생각할 것도 없이 답이 나온다. 중딩 때까지 배운 영어로도 충분함! 영어를 말하는데 영어 단어 10,000개나 필요한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게 이책이다.

 

 

이책의 글쓴이는 자신의 생각이나 기분을 표현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단어가 있다는 걸 깨닫고 대표적인 미국 드라마 대사에 사용되는 단어과 구문을 세세하게 분석했다. 대박!! 진짜... 일본인의 덕후정신?이 발휘된 책이랄까? 암튼, 글쓴이는 그동안 인터넷이나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영어 학습법을 모조리 실천하고 그 결과를 검증해봤는데... 원어민이 사용하는 영어 단어 그다지 많지 않더라..., 한국인에게 적합한 영어회화 학습법이 있더라... 는 걸 스스로 깨닫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거다. 그렇게 블로그 글을 모아서 출판한 책이 바로 요거다! 물론 그 학습법으로 글쓴이는 영어 스피킹, 리스닝 모두 잘하게 됐다고!!

최근, 29개월 우리 아이가 엄마표영어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영어아웃풋이 나오기 시작한 과정을 많은 육아맘들에게 소개하고자 했는데. 이책을 읽으며 내가 해온 방법이 언어 학습에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다. 그러면서 이책을 바탕으로 외국어 학습 과정을 우리 아이를 예로 정리해볼 수 있겠더라고. 우리 아이, 영어 문법 1도 모른다. 하지만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그게 중요한 거다. 그렇게 자신감을 얻고 꾸준히 영어와 친해진다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과 충분히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물론, 이책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거라 엄마표영어교육의 방향과는 살짝 다를 수 있겠지만. 엄마표영어를 위해 엄마의 영어회화 실력을 키워보고픈 분들에게 이책 강추다!! 제발 문법 책좀... 집어 넣으시길~~ 내가 이전 폿팅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언어의 시작은 리스닝부터라는 거. <미드는 단 350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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