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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경제 - 소비자의 틈새시간을 파고드는 모바일 전략
이선 터시 지음, 문세원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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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블로거들도 어쩌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주길 바라며 포스팅 업로딩 시간을 고민한다는게 바로 그 이유.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육아맘들이 블로그를 주로 보는 시간이 오전 8시 전후, 점심 전후, 아이 재우고난 전후 시간이다. 때문에 블로거들도 그 시간 즈음 포스팅 예약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다. 육아블로그가 아니라면 또 다른 틈새 시간을 공략해야 하는 거지.
이책은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 식당에서 점심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 엘리베이터 안 등 짜투리 순간이 틈새경제를 만들어낸다며 틈새경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하루에 150회 이상 모바일 기기를 만지면서 보내는 우리! 이책을 읽고 있으면 '버려진 시간'이 버려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디로 만들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더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다림'이 익숙하지 않은 시대. 짧은 기다림의 순간도 틈새경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게 모바일의 힘이다. 모바일 기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일이 능률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우려하지만 이제 우리 삶에서 모바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제는 짧아진 집중력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그걸 오히려 이용해야 한다는 거다.
1층에서 6층을 오르는 엘리베이터 안, 그 짧은 시간에도 모바일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들(내 이야기임ㅋㅋㅋ). 그들에게 어떤 컨텐츠를 선물해주면 좋을까? 그런 것들을 고민해보게 만드는 흥미로운 책! 이책 읽고 나면 모바일 컨텐츠 아이디어가 마구 셈솟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