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
니노미야 겐지 지음, 이자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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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여행 자주 가는 사람 많더라. 엔화도 떨어지고 저가항공도 많아서 일본 여행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인듯하다. 그렇게 처음 일본 여행지로 오키나와에 갔는데 예상보다 넘 좋아서 그 이후로 일본 여행 1년에 2번씩은 가는 거 같다. 특히 일본 소도시 여행은 넘나 매력적! 일본어 안되도 대충 의사소통 되니까 크게 불편한거 없고, 여행지마다 특색있는 볼거리나 먹거리 많아서 일본을 또 찾게 되더라고. 최근 일본 관광객이 엄청 는 것도 그런 이유일듯 하다.

 

이책은 긴 제목 그대로가 주요 내용이다. 지방의 작은 료칸이 고객 만족도 전국 3위가 되기까지 벌어진 변화들을 요목조목 정리해놨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아무리 산속 료칸이다 하더라도 그곳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관광객들이 알아서 홍보를 해준다. 여기도 손님의 80%가 외국인이라고.

 

그래서 이책을 왜 읽었느냐!! 요즘 광안리 시댁 4층을 에어비앤비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랑이 온라인을 관리하고, 어머님이 손님을 맞이한다. 시작한지 1년도 안됐지만 저렴한 가격에 부산 광안리 해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기에 겨울철 이외 주말이면 손님들이 곧잘 찾는다. 신랑도 나도 나이들어 노후 대책을 세워야하는데 멀지 않은 미래에 그곳에서 게스트하우스나 관련 일을 해볼까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사실 자신의 료칸뿐만 아니라 그 지역까지도 부활시킨 주인고이다. 쇠퇴해가는 고향은 홍콩잡지에도 실릴만큼의 온천 마을로 변신시킨 것! 스포츠로 지역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접은 고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시작하고, 홈페이지는 4개국어로, 메일용 영어 답장 예문집까지!! 방이 7개뿐인 료칸이지만 이렇게 체계적인 고객 접대 메뉴얼이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역시나 배울게 많음!

 

펜션이나, 에어비앤비, 그 외 다양한 숙박업 준비하는 분들이나,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한다. 많으 사람들이 또 찾게 만드는 서비스 아이디어를 듬뿍 얻을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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