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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재테크 - 보기 좋은 집이 돈을 벌어 준다
이지현 지음 / 라온북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혼자 살 때는 인테리어 관심 많아 매일 인테리어 소품 서핑하고 이케아 쇼핑몰 뒤지는게 취미였다. 그러다 결혼전 토끼 3마리를 9년간 키우면서 인테리어에 손 놓고, 결혼 하고 애 낳고부터는 인테리어가 다 뭔가? 좁은 집에 아이 물건 쌓아두고만 있네. 넓은 집에 살면서 마음껏 집꾸미고 살고 싶은 욕망 여자라면 누구나 있을 터. 근데 또 집 넓어봤자 고생은 여자만 할 가능성이 크다. 청소는 다 누가해? 일본 인테리어 책 보면 좁은 집도 아기자기 이쁘게 꾸미길래 나도 애 좀더 크면 저렇게 하고 살아야지 하면서 스크랩만 무진장 해뒀다. 근데 애가 크니 집에 쌓이는 책이 문제다. 이러다 영영 이쁜 집 꾸미기는 안드로메다로 가는 건가 싶다.
그래도 인테리어 관련 책은 꼬박 챙겨본다. 이책은 부산 광안리 시댁 4층 에어비앤비 손님 받는 방을 꾸밀 때 참고가 될까해서 읽었다. 글쓴이는 자기 집 이쁘게 꾸미는 취미를 일로 삼아 수익을 창출하는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남들이 기피하는 집을 구입한 뒤 탐나는 집으로 바꾸어 임대 사업을 시작한 거다. 책 읽는 내도록 글쓴이의 부지런함과 센스에 혀를 내두름. 이책을 참고삼아 부산 광안리 시댁 빈방도 그동안 에어비앤비 운영하면서 모은 수익으로 언젠가 싹 리모델링 할 생각이다.

나만해도 국내 여행 다닐 때 같은 값이면 인테리어 이쁜 숙소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 깔끔하고 잠자리 편안한 숙소가 최고. 거기다 사진 이쁘게 나오는 인테리어라면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숙소가 된다. 날이 풀리니 요즘 주말마다 손님이 오는 광안리 시댁도 조금만 이쁘게 꾸미면 수익성도 더 높아질거 같더라.
이책은 인테리어 사진보다는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통한 수익 창출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일반적인 인테리어 책은 아님. 근데 이책을 읽고 있자니 진짜 임대 사업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불끈? 목돈 조금 더 모이면 광안리 시댁 내려가서 4층방 제대로 꾸며볼까 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부지런해야 한다. 무지무지 부지런해야 한다.
임대시장의 새로운 투자 전략, 하우스스타일링 노하우 궁금하다면 이책 추천한다. 최소한의 투자로 임대인이 살고 싶은 집을 꾸미는 방법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글쓴이 블로그 얼른 이웃추가해야겠다. 꿀정보 가득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