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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생각 깨부수기 - 무엇이 당신의 성장을 가로막는가
하세가와 마사아키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 느슨해진 내 삶에 팍팍 활기를 더할 수 있다. 좀 느슨하게 산다고 누가 뭐랄것도 없는 전업주부지만 전업주부라고 해서 꿈이 없겠는가? 독박육아에 하루의 대부분을 아이 돌보느라 나를 돌볼 시간은 거의 없지만 책 읽는 시간만큼은 하루에 삼십분이라도 남겨둔다. 아이 재우고 집안일 대충 마무리하고 잠을 쪼개가며 책을 읽노라면 진짜 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는데 그렇게 책을 덮고 다음날 눈을 뜨면, 현실은 내가 꿈꿨던 것을 이뤄낼 수 없는 전업주부인거다.
이책은 이런 내 생각을 깨 부수라고 조언한다. 믿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더 큰 기회를 만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
글쓴이의 삶이 워낙 다이나믹해서 그런가 조금은 뻔한 조언들이지만 묘하게 설득이 되더라고. 경험, 창의성, 흑백논리, 상식, 돈, 상하관계, 의미, 인과관계, 가치관, 공포, 규칙 깨부수기도 결국 '모든 것을 의심'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러니까 다들 안된다고 하는 것을 그대로 따르지 말라는 거다. 뭐, 여기까지는 뻔한 이야기!
'시간' 깨부수기에서 글쓴이는 이미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현재를 의심하란다. 과거는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데 거기에 얽매여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현재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거지. 과거는 사라지지 않지만 과거가 미래를 결정하는 건 아니다. 글쓴이는 현재를 만드는 것은 미래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현재가 미래를 만드는게 아니라 미래가 현재를 만든다는 것. 미래에 대한 인식 없이 현재를 살아간다면 현재는 그냥 흘러갈 뿐. 그러나 내가 원하는 미래상을 갖고 있다면 지금 현재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가 바뀐다는 거다. 행동하게 된다는 거지.
그러니까 내가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미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현재 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거라는 거다. 난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매일 10분이라도 시간을 낼 거고. 10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게 될거라는 거다. 목표를 바꾸면 보이는 것이 바뀌고, 지금 현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거다. 당장 매일 10분 영어 공부를 하는데는 내 과거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만 있다면 현재 누구보다도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거다.
세로운 세상을 만나는 긍정적 의심! 오늘과 다른 내일을 살고 싶다면 의심하고 또 의심해서 원하는 바를 이뤄내자. 이 책으로 동기부여 팍팍 했다! 이제 실천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