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밑줄

장사 하다가 망하면 거지가 되는게 아니고 감옥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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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시도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100자평] 전을 범하다

전을 범하다 - 서늘하고 매혹적인 우리 고전 다시 읽기
이정원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1월

그 동안 읽은 고전 독법과 독후감 중 단연 최고의 책이에요. 깊은 성찰과 넓은 인문학적 소양이 돋보이는 그래서 더욱 고전에 대한 소개에 충실한 그런 책이에요. ‘고전 읽은 척 매뉴얼‘ 따위와는 비교가 안되죠.

[마이리뷰]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2019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2019 - 한 발 더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라 ㅣ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2
김석기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11월

아직 1월이 가기 전에 다 읽었으니 성공했어요. 이제는 트렌드 책도 한 번 씩 봐둬야 하는 나이가 되었어요. 선정된 기술들에 대해서는 모두 고개가 끄덕여 지지만, 학생, 엔지니어, 비즈니스 마켓터 등 각각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더 찾아볼꺼리’를 짧게나마 소개해줬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IoT와 빅데이터와 관련된 좁은 범위 네트워크(예를 들어 블루투스나 직비를 이용한 PAN)은 2019 트렌드로 선정될 정도로 비즈니스가 커지지는 않나 보구나 하고 아쉬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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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은 말한다. 양반은 ‘하늘이 주신 벼슬’이라고. 부자 눈에 첫 매매 증서에 제시된 일들이 쓸데없는 일인 까닭은 그것이 개인에게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부자 눈에 두 번째 매매 증서에 제시된 일들이 도적질인 까닭은 그런 특권의 전제가 감춰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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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지도자임을 자청한다. 자본의 권력이든 언론의 권력이든 정치의 권력이든 그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그들에겐 많은 도적질 같은 특혜가 주어진다. 많은 사람들은 그 특혜를 부러워하면서도 ‘도둑놈’이라고 손가락질하기도 한다. 그 특혜의 전제였던 ‘존경받을 만한 쓸데없음’을 그들이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