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1 - 군중십자군과 은자 피에르, 개정판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1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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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밀그램의 복종 실험에 대한 내용은 업데이트가 되어야 하겠어요. 조작된 실험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http://www.min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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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만큼 가까이
정세랑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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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펑펑 울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낄낄 거리며 읽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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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황교익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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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너무 나갔네 하고 느끼는 지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황교익 선생의 비꼼과 풍자로 음식을 그저 먹을꺼리에서 문화로 정치로 사회 문제로 승화시키는 글솜씨는 정말 탁월하세요. 내 가까운 곳에서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이 늦가을에 읽기 좋은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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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선생의 글은 이런 부분에서 읽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대상을 공감해주는 듯 싶으면서도 멕이는 글이요.

물론, 종교도 인간의 일이라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면모를 나타내게 된다. 21세기의 한국불교가 사찰음식을 중생에게 먹이는 것으로 종교적 의무를 수행하겠다 하면, 그럴수도 있는 일이다. 그것으로 중생이 해탈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위로의 마음을 얻는다면 의미있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런데, 뭔가 참 어색하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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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농업 사회는 한번도 넉넉하게 살아본 적이 없다. 5000년 동안 겨우겨우 먹고 살았다. 먹을거리를 두고 요령 좋게 맛있게 조리 또는 가공을 한 경험이 없다.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맞으나 그 조리와 가공 방법, 이를 먹는 방식을 보면, 심란하다. 예를 들겠다. 요즘 맛있는 닭을 키우는 농가들이 참 많다. 가서 맛보자 하면, 백숙 아니면 닭도리탕이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조리하고 이를 상에 올린다. 닭을 여러 부위로 나누고 그 부위에 따라 조리 방법을 달리하여 다양한 맛을 즐기게 하지 않는다. 왜? 그렇게 조리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어느 국뽕 맞은 님께는 불편할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이런 부분에 무릎팍을 탁 치고 '아하!' 합니다. 황교익 선생님의 글에서는 맛도 향도 느끼기 어렵지만, 꺼끌꺼끌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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