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박성진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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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 읽은 척 매뉴얼‘처럼 여러 정보나 지식을 개괄적으로 소개해주는 깊이 없는 책을 무척 싫어하는데, 이 책은 훌륭하게 쓰인 여행 안내서처럼 찰리 멍거의 ‘격자 모형‘에 영감 받아 추린 지식의 안내서로 흡족하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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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우주시대
네이선 로웰 지음, 이수현 옮김 / 구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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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항해시대를 안해보았기에 여기에 끌어다 쓸 이야기가 없지만, 아마도 그 게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아요. 어린 주인공이 운명의 휘말림으로 우주선의 식당 보조로 들어가서 벼룩 시장 개인 무역을 배우는 사건을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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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비롯한 권위적 존재가 도덕 발달에는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것이 피아제와 콜버그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 P40

그곳에서는 "사회적 질서가 곧 도덕적 질서"인 것이다... 관습이라고 하면 거의 어떤 것이든 도덕적 강제력을 지닐 수 있을 정도였다... ㅌㅏ인에게 ㅎ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아이들이 스스로 도덕성을 깨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였으니 말이다. - P54

문화집단에 따라 어디까지가 도덕이고 어디까지가 규약인지 달라진다는 것이다. - P62

사람들은 마치 도덕적 당혹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었다. 직관적으로는 알겠는데 말로 설명이 안 되어 할 말을 잃는 것이다. 그렇다고 피험자들이 논리적 추론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논리적 추론을 하기 위해 무척이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진리를 찾기 위한 추론이 아니었다. 자신들의 감정에서 나온 반응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론이었던 것이다... 도덕적 추론이 종종 도덕적 감정의 하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니, 당시 도덕심리학계를 장악하고 있던 합리주의적 접근 방식에는 큰 도전이나 다름없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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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서를 활용해라, 이슈마엘 군. 그리고 네 발은 이미 길 위에 있다는 점을 생각해봐. 상황이 선택지를 밀어붙이기 전에 갈 길을 고르는 편이 더 현명 할 수도 있단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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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이야기 1 - 전쟁과 바다 일본인 이야기 1
김시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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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학자의 시각으로 살펴 본 일본. 일본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지만 사실은 조선을 비판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게 하려는게 이 책의 주제로 읽혀요. 책에 밑줄 그은 곳은 많지만 여기에는 이 주제와 어울리는 글을 인용할께요.

야마우치 선생은 과거와 같이 일본 또는 동아시아라는 틀로 역사를 보는 것만으로는 이와 같은 글로벌한 움직임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지적은 일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일본에서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일본에서도 가급적 쓰지 않는 ‘국사’라는 개념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야마우치 선생의 주장과 같은 글로벌한 관점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P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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