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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저자는 바른 마음을 인간이 진화를 하면서 유전자와 문화에 간직하게 된 본성으로 보는 것 같아요. 이 본성을 여섯가지 정도로 구분하는데, 이를 도덕 매트릭스라고 부르고, 배려/피해, 자유/압제, 공평성/부정, 충성심/배신, 권위/전복, 고귀함/추함으로 정의하고 있어요. 진보주의자는 그 중 배려, 자유, 공평성에 훨씬 큰 가중치를 두고 도덕적인 판단을 하고 보수주의자는 골고루 이용한다고 해요. (결국은 보수주의자가 되자는 말 같지만) 그래서 진보주의자의 주장이 공허할 때가 많으니 와인을 배우듯 여러가지 향과 맛을 구분할 수 있는 미각을 갖추자고 해요. 그런데, 결론은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진화의 산물로써 누구에게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다 가지고 있는 본성이므로 그런 구분은 의미가 없으니 “어차피 한동안 이 땅에 다 같이 발 붙이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니 서로 잘 지낼 수 있게 함께 노력해보자.”가 결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