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때로 진보주의자들의 모습에서 아이러니를 느낄 때가 있다. 그들은 자연세계의 설계나 적응에 대해서는 지적설계론을 거부하고 다윈의 학설을 끌어안으면서도,정작 경제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설계와 적응에 대해서는 애덤 스미스의 설명을 받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따금 사회주의 경제학자들의 지적설계론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공리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이 노선은 결국 재앙으로 끝맺고 마는 경우가 많다. - P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