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 무례한 사람이 한 명 있으면 무시하고 여럿 있으면 그 그룹을 벗어나고 그래도 있으면 본인이 무례한 부분이 있는지 돌아봐야 하는 게 정석인데, 이 책은 본인이 무례한 부분은 하나도 없다고 가정하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책 읽는 동안 온통 남탓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 읽고 난 뒤엔 남는게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남탓 실컷하고 나니 개운하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