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의 오해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최정수 옮김 / 부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익히 알고있듯 50년 동안의 동반자였던 샤르트르와의 관계 때문인지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의 삶을 지켜 본듯한 느낌이 사라지질 않았다.중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젊음과 삶과 그속의 부부 관계를 비추해봄에 내 인생에도, 또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남편에게도, 안쓰럽고 미안함으로 사뭇 경건해 지기까지한다.
나는, 남편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 보는가?
남편에게 나의 모습과 생각을 공유한적
이 얼마나 되는가?
남편에게 나는 어떤 모습인가?
남편의 모습과 생각을 바로 바라보고
이해 한적이 있는가
우리는 서로에게 오해한적이 없는가?
작가 사후에 이책이 출간되지 않았다면
많은 시간을 허둥대며 자기의 의견을 먼저 피력하며 살아가는 인생에서 후회없이 되돌아보는 인생의 추억거리에 많은 오해만을
남겨둬야만 했을지도 모른다.
인생의 단련기에,무엇보다고 신혼의 달콤함에 난데없이 들어오는 오해의 파행에 두려워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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