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데드맨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고 듣게 되어 이렇게 읽어봅니다. 1700년대 미국의 개척시대에 등장했던 인디언들의 일화로부터 각종 골프의 진검승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주인공의 추리로 끝을 맺는군요.다소 작위적인 느낌이 드는 행동을 하는 인물들도 꽤 있습니다만, 작품 전체적인 주제 맥락이 그보다 훨씬 몰입하기 좋은 장점이므로 만족합니다.골프에 대해 1도 몰랐는데... 이거 여러모로 다크존 볼때처럼 주석을 열심히 읽게 되더군요.
어크 오리진은 바예크가 시와로 컴백하는 순간부터 시작되지기에 이 소설로 하여금 바예크가 이전까지 어떤 사람들을 추적하고 살았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다만 그건 아니고 완전 청년기에 아버지가 소속된 단체와 대립하던 결사단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내용의 흐름과 전투장면 등은 믿고보는 작가답게 매우 훌륭합니다만,사부(바예크의 아버지)가 소속된 단체와 대립하던 결사단의 정체에 대해선 뭔지 제대로 밝혀지지도 않고 흐지부지 끝을 맺는군요.그래도 어크 오리진을 하면서 메자이라는 존재에 대한 정의가 이 작품에선 확실하게 밝혀지는데 그것만으로 사서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