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for 레이디 - 초보 여성을 위한 초간단 골프 레슨
요시무라 후미에 지음, 이예린 옮김, 서지희 감수 / 리스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어릴 때 골프를 배워볼까 하고 잠깐 레슨을 받았었다. 하지만 한 달권을 끊어놓고도 2주도 못 다니고 끝내야 했다.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번갈아가며 자주 아픈 통에 그냥 내가 무슨 운동이고, 무슨 골프냐 싶어 괜히 시작했다 싶었다. 그러면서도 의외로 골프가 재미있게 느껴져서 언제고 다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는 있었다. 그러다 신랑의 친목 모임에서 나가는 골프 필드 소식, 그리고 부부동반 또는 가족동반 가능하다는 말에 빨리 배워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동반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건데 그러면 신랑이 골프 치는 동안 나는 혼자 아이들을 봐야한다는 건데 그건 싫었기 때문이다.

 

요즘 통 안 빠지는 허리 살도 뺄 겸 과감하게 골프 연습장을 등록하고 바로 연습을 시작했다. 그와 함께 보게 된 책 <골프 for 레이디>. 이 책은 골프를 시작할 때 알아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에 대해 정말 잘 담고 있었다. 게다가 두께도 얇아서 수시로 들고 다니며 보기에도 참 좋았다. 물론 골프 역시 스포츠기 때문에 책이 아닌 몸으로 익혀야 하는 것이 맞지만, 골프에는 의외로 과학적인 계산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수학공식을 알아야 푸는 것처럼 골프를 치기 위해선 몸의 공식을 알아야 골프를 잘 칠 수 있었다. 몸이 완전히 익히기 전까지는 정확한 몸의 공식을 머리로 계속 되뇌일 필요가 있었다.

 

그랬을 때 이 책은 처음 골프를 배울 때도, 지금 다시 배울 때도 레슨시 프로님에게 듣는 모든 몸의 공식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의 표지에 적힌 부제목처럼 초보 여성을 위한 골프 레슨 책이라 지금 나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기도 했다. 한 번 봐서는 자꾸 까먹는 것들인데, 레슨을 받은 뒤 다시 이렇게 책을 통해 중요한 내용들을 다시 되짚어 보니까 정말 좋았다. 그리고 프로님한테 설명도 듣고 프로님이 보여주기도 하시지만, 책은 프로님이 알려주셨던 것들을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 집에서 가볍게 복습을 해 보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은 어느 정도 골프를 쳤다면 굳이 볼 필요가 없는 당연한 내용일 수 있지만, 나처럼 초보 여성 골퍼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또 골프를 시작해야 하는데 골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 보기에도 굉장히 좋은 골프 입문서이다.






- 연필과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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