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 캐나다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23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토론토에 오면서 급하게 구입한 여행 책자. 일반 소설책 두께라 혹시나 여행 다닐 때 숙소에 놔두지 않고 들고 다니게 되더라도 큰 부담이 없을 듯 싶어 선택했다. 이 정도 두께에 캐나다 전체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되지만, 역시 두께 만큼의 아쉬움은 조금 있었다. 단기간 캐나다에 오는 사람에게는 유용할지 모르지만 캐나다에 장기간 머무는 사람에게는 부족한 점이 참 많았다.

 

난 토론토에만 6개월 정도 머물며 온타리오주와 퀘백주 쪽만 여행을 했기 때문에 이 책의 삼분의 이는 필요 없는 정보였다. 캐나다 서부에 대한 내용이 이 책의 절반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 책은 서부에 머무는 이에게 좀더 유용한 듯 싶다. 책에 나오지 않은 토론토 내의 꽤 괜찮은 곳이 많은데 그곳이 다 책에 담겨져 있지 않은 게 참 아쉬웠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 오타와주 여행지만으로도 책 한권이 나올 듯 싶은데 말이다. 게다가 토론토는 여름이면 거의 매주 곳곳에서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내용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인종이 사는 곳인 만큼 다양한 문화와 행사가 많은 캐나다인데, 많은 이들이 여기 오고 나서야 아는 게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단기간 캐나다를 방문하는 것이거나 캐나다의 주요지만 둘러볼 생각이라면 그럭저럭 괜찮은 책이다. 지도도 상당히 자세히 그려져 있고, 주요지에 대해서는 가는 방법이라든지 이용시간 등 필수 내용들이 잘 기재되어 있다.

 

그렇지만 만약 장기간 캐나다에 머물기 위해 캐나다 여행 책자를 장만 한다면 가능한 내용이 많이 담긴 책을 선택하기 바란다. 장기간 한 곳에 머문다면 하루에 한두 곳 이상은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에 책의 무게는 걱정하지 말고 말이다.

 

 

 

- 연필과 지우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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