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으로 읽는 한국대중문화 101 장면 - 1960년대~1980년대
선성원 지음 / 미디어집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에도 연예인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TV를 챙겨보지도 않던나.. 그래서 한동안 방송일에 적응하기 어찌나 버겁던지.. 내가 봐도 보통 사람들의 반의 반도 잘 모르는 것같다. 난 정말 내가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면서 사나부다. 어쩜 그리 모를까? ㅡㅜ  

그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탈피해볼려고 빌려온 책. 내가 살아온(?) 시대의 연예인들도 잘 모르는데.. 고릿적부터의 방송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보니 참 낯선 이름들뿐이다. 내가 알았던 이야기들도 있지만 몰랐던 이야기들이 더 많이 담겨져 있었다. >.,<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약 30년이라는 기간동안의 우리나라 대중문화. 참 재미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시작된 이야기들.. 실감은 안나도 그나마 어느 정도 감이 잡히는 이야기들.. 머리 속에 꾸역꾸역 집어넣고 싶었는데.. 너무 많은.. 다양한 이야기들이라..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던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역사. 내가 어느 정도 방송일에 익숙해지고 나면 조금은 더 와닿으려나..? 아직은 모두 다 낯설어서 암기가 너무나 어렵다... ㅡㅜ 언젠가 다시 읽게 될 땐 익숙함을 느끼고 싶다. ㅠㅠ  

대중문화의 역사에서 가장 깊이 느껴지는 건.. 문화 유산! 부모님으로 부터 물려받는 예술의 끼! 이 어찌 부럽지 않을소냐... 참으로 부럽소이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럽다. 예술인의 자녀 예술인! 이것 또한 가진자의 되물림이라고 할 수 있겠지? 나도 문화 유산을 받고 싶은데... ㅡ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분들이나 부모님과 통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에게 권할 수 있는 문화 서적. ^^ 

  

- 연필과 지우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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