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의 희망 교육
로베르트 프란시스 가르시아 지음, 노일경 외 옮김 / 학이시습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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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1·2부와 부록,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본문은 민중교육의 의미와 특성을 ‘개구리 세 마리’와 ‘지도 그리기’ 비유 등을 활용해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본문과 비슷한 분량의 부록은 좀더 학문적이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통해 필리핀 역사 속에서 민중교육의 심층적인 의미를 드러낸다. 이 책은 마르코스 도재정권을 무너뜨린 필리핀 민중교육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민중교육은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우리 자신의 고정관념의 토대를 서서히 허물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셰계를 바라본다. 각자의 프리즘을 공유하고 이 프리즘을 의견 일치를 위한 초석으로 사용한다. 엘리트 중심의, 성인이 되어서도 받아쓰기식 교육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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