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투자의 정석 - 거대한 부를 창출한 대가들의 진짜 투자 기법
앨런 카르페 베넬로 외 지음, 이건 외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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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영원한 고민거리중 하나가 바로 리스크를 줄이는 분산투자인가?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집중투자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고민은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과연 몇개의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집중이고 분산인가? 잘 아는 산업분야에만 올인하는가? 잘 모르는 분야도 투자를 해야 분산 인가? 모르는데 어떻게 투자를 하는가? 산업 우선인가? 기업인가? 소수 종목을 골랐어도 투자금의 포트폴리오 배분은 얼마나 하는가?


무지성의 분산투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철저한 분석과 통찰을 거친 분산투자는 집중투자와 다를 것이 없다고 보여지구요. 숫자로 정의 되는 결론은 없다고 보여지며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또 지금의 경제 상황, 국제정세, 금융환경 등의 외부 여건 들에 따라 경계 없이 공부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책에서 이러한 고민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읽다보면 집중투자가 옳다라는 결론이 아니라 수익률을 극대화 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오히려 분산투자의 장점도 이해하게 됩니다. 투자에 있어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명확한 공식은 없고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용기와 믿음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켈리 공식을 대표적으로 소개하며 대가들의 투자들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공식이 나온다고 머리 아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학공부 처럼 공식을 암기하고 응용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고 차근차근 읽어가며 이해를 하고 이러한 기준으로 방향을 설정 할 수 있고 개인의 여건에 맞게 적용을 해나가면 된다고 설명하니 이후는 각자의 공부 방향이나 그 깊이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을 해나가면 됩니다.


오히려 더 강조하는 것은 가치투자에 대한 안목과 장기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기질입니다. 달걀을 여러 바구니에 담았어도 그 달걀을 애초에 잘못 골랐다면 별 의미가 없을 것이고 우수한 품질의 달걀을 잘 담았어도 그 바구니를 보관하거나 이동하는데 있어 부주의하게 행동하고 내가 고른 달걀에 대한 의구심으로 계속 다른 것을 탐하여 바구니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다면 그 가치는 점점 희석되고 말것입니다.


소개된 전설적인 투자자들에 대해 읽다보면 특출난 점이 공통적으로 보입니다. 바로 자기만의 전문적인 분야가 있고 이를 집중적으로 공부 및 활용하여 결론을 도출해 내고 이 결과는 의심하지 않고 흠들림 없이 장기간 믿고 유지해 나간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업을 분석하고 우량주를 판별하거나 앞으로 유망한 산업분야를 예측하고 집중투자를 하거나 재무적으로 분석력이 뛰어나 숫자로 이해를 하는 경우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는 다양한 공부를 통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정작 더 중요한 점은 투자를 집행한 이후 이를 유지해 나가는 인내이며 이에는 자본의 영구성과 투자자의 기질 등 기법과는 다른 고유한 분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위 말하는 몇달, 내지는 1~2년 내에 사용할 자금을 투자했는데 외부 여건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변동성이 발생 한다면 이를 이겨낼 투자자는 극히 드물 것입니다. 여기서 인내는 또다른 영역의 문제입니다.


다양한 투자대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보니 그들의 조언들이 명언집 처럼 흘러 넘치는 것도 이책의 장점입니다. 이 발언들이 그들의 투자방법과 같이 설명되니 이해도가 빠르고 더 직접적으로 느껴집니다. 마음이 혼란하고 어지러울때 책을 꺼내들어 밑줄치었던 부분들만 읽어 나가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투자의 근본은 가치투자이며 많은 공부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유망한 산업의 우수한 기업을 찾고 이를 장기적으로 운용 가능한 자본으로 투자한 후 외부의 환경변화나 타인의 쓸데없는 조언들에 흔들림 없이 장기적으로 유지 할 수 있어야 우리가 바라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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