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쉬르와 언어과학 동문선 현대신서 99
프랑수아즈 가데 지음, 김용숙 옮김 / 동문선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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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상사에서 소쉬르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몇몇 사상가들은 의도적으로 저작을 남기지 않거나, 저작이 보존되지 않아
2차 저작에 의존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쉬르의 경우에는 워낙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해서,
패러다임을 전환할 정도였기 때문에
(저자가 직접 저술한 것도 아닌 ..) 일반언어학강의 하나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2차 저작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어 훌륭합니다.
몇몇 번역문들에서 복잡한 개념들을 겹쳐 사용하여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이 섞여있기는 하지만,
지그시 읽어나가다 보면 눈이 번쩍 뜨이는 책입니다.

누군가 도서관에 놓고 간 책인데, 마침 소쉬르라서 펴봤다가 읽게 되었어요.
이런 책이 있어서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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