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나보다 더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이 상황이 어떤 기분인지 알거다.<태도에 관하여>에서 짤막하게 소개된 부분을 보고 주문했는데, 표지를 들추기 전까지 최근의 나는 `마음을 말리는(dry)` 연습을 하고 있었다.그리고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히도 반쯤 읽었을 때, 읽는내내 떠오르는 사람에게서 간만에 연락이 왔고 그 자는 다음 주에 만나는게 어떠냐고 물었다.고르게 말라가던 마음에 또 얼룩이 생길 것 같다. 여전히 밤공기는 차갑고.. 마저 다 읽고 답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