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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 완벽한 제로 웨이스트는 아닐지라도
전민진 지음, 김잔듸 사진 / 비타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전에 기후 우울이라는 문구를 본적이 있어요
요즘 봄인데 비가 참 장마처럼 자주오죠?
봄장마, 동남아 날씨가 되어가는 것같은
이런 걸 느낄때마다 저도 기후 우울에
그동안 시달리고 있었구나 느껴요.
비가 자주와서 우울한게 아니라
전과 달라진 날씨 패턴이 아 우리의 지구가
이만큼 아프구나 느껴지는 듯 했나봐요
그러면서 전 일회용품 사용만 줄이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제로웨이스트 도서인
비타북스의 신간, 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를
보면서 단순히 이것만이 아니라
커피 줄이기, 비건, 업사이클링, 미니멀리스트
이것 보다 한걸음씩 지속가능한 삶에
다가가는 방법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특히 커피, 샴푸를 끊었다는 교수님은
커피는 왜? 라는 의문 때문에
저도 모르게 빠르게 읽게 되었어요
카페 주인인 저로써는 많이 궁금하긴 했어요
우리 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커피를
하루에 한잔이상 아무렇지 않게 마시죠
하지만 커피소비가 늘어나고
또 최상급 원두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커피농장이 규모를 늘려가고 또 열대우림이
그만큼 훼손되어가고 있다고 해요
내가 몰랐던 사실이라 당장 뭐 저희 카페
원두부터 바꿀수는 없지만
공정무역커피, 오가닉 커피를 이용하는
정확한 이유에 알게되었으니
몰랐을 때보다는 좀 더 나아져야 겠단
생각과 다짐을 했답니다!
또 그리고 저희 집 근처 홍제동에 위치한
까페 여름이라 곳도 소개되었어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비건카페로 알려준
동네 자그마한 카페인데요.
우리동네 컵 공유 시스템인 보틀클럽이란
방법을 주변 카페들과 함께 실행하고 있어요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를 return me라고
적힌 리유저블컵에 담아가고 나중에
반납하는 방법인가봐요!
내가 들고가지 않아도 되니 괜찮은
서비스가 아닐까 싶어요 :)
저도 주말에 한번 방문해보고싶은 그런 곳이에요!
그나마 제가 제로웨이스트 도서를 보면서
바로 실천중이거나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한게 바로 미니멀라이프 입니다.
원래도 친구에게 선물받아서 에린남의 도서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를
읽어본적이 있어서 더욱 정감가게 느껴졌죠!
저도 작년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지만
매일 청소는 해서 힘은 드는데
티가 정말 나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시작했어요. 물건을 살때는 좀 더 신중하게
구매하도록 하고, 비울 때는 좀 더 과감하게
비우는 일을 실천하고 있어요
확실히 6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아이 장난감이나 안 입는 옷만 정리했을 뿐인데
확실히 집안일이 줄어든게 느껴지고
청소 시간도 줄어들었어요.
에린남님도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면서
가장 좋아진 점은 남의 말에 휘둘리기보다는
주도적인 삶을 지향하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해요!
제가 지금 바라는 점도 그부분입니다
소비를 줄이고 집안 물건을 정리하면서
집안일이 줄어드니, 나만을 위한 시간을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요
"가벼워서 자유롭고 산뜻한" 이런 기분이
참 좋다고 느끼는 요즘이에요
일요일 쉬는 날에는 꼭 집안 정리를 하는데
아직도 비닐봉지 한가득 버릴것이 나와요
더 비우고 비워야할 것들 투성이지만
그래도 채우는 즐거움 보다 비우는 즐거움을
이제라도 알게되어서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