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저자는 지금껏 지속되어온 문명과 야생의 대립구도는 그 갈등의 골을 현실적으로 메우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자연을 좋아한다면 야생의 세계로 들어가 문명과 등지는 삶을 택할 수 밖에 없으며,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삶을 산다면 자연과는 오히려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설마 자연과 문명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말인가. 위에서 인용했듯
저자는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할 수 없다면 도시가 허용하고 있는 자연에 눈을 돌려볼 것을 제안한다. 도시라고 해서 자연을 철저히 배제한 것은
아닐테니 그 안에서 자연을 누려보자는 말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도시속 자연(우리가 몰랐던 도시), 즉 어엿한 도시의 일부인 자연은
모두 9개이다.
비둘기, 잡초, 다람쥐, 새의 언어, 은행나무,
터키콘도르, 개미, 까마귀, 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