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의 번뇌의 근원은 시간이다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모두 시간이다. 시간 개념이 없다면 세상 모든 존재는 결국 같은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하여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우주의 한 원소가 된다는 이 말은 시간의 흐름을 전제한 것이다. 만약 인간의 이 시간을 영겁과도 같은 우주적 관점으로 본다면 그것은 찰나와도 같을 것이다. 거의 0에 가까운 시간, 무에 가까운 시간인 것이다. 이처럼 시간을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의 힘든 일들은 사라진다.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다.우리는 지혜를 찾아낼 수 있으며, 지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지혜를 지니고 다닐 수도 있으며, 지혜로써 기적을 행할 수도 있으나 지혜를 말하고 가르칠 수는 없다.이 세계는 불완전한 것도 아니며, 완성을 향하여 서서히 나아가는 도중에 있는 것도 아니다.이 세계는 매순간순간 완성된 상태에 있다. 이 세상을 다른 어떤 세상과 비교하지 않고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놔둔 채 그 세상 자체를 사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