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되려는 젊은이들에게 교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저자의 말처럼 교직에 발딛기 전에 반드시 읽어 볼 것을 권함. 
내 길이 아니라면 그만 두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다는 말에 매우 공감함.

견고한 교육학, 사회학, 철학적 지식을 보유한 베테랑 교사가 그가 몸소 경험하고 느낀 교육과 학교에 관해 이야기 한다. 아이들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교육과 교직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다. 그런데 사유의 수준이 굉장히 높다. 선생님들의 선생님이 되어야할 만큼 깊이 있는 메시지들을 전달한다.
‘스승은 없다‘거나 ‘아이들을 사랑해서는 안된다‘든가‘ 교사들이 쫀쫀하고 쩨쩨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장이 있다. 제목만 보면 글의 내용을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앞의 두가지는 상식을 뒤집는 충격적인 명제이고 마지막 것은 교사에 대한 일반적 통념정도로 보인다. 그런데 읽어보면 그렇게 단순한 내용이 아니며 그 사유의 깊이와 넓이가 굉장하다. 과연 어떤 선생님이 이 정도 깊이의 사유를 하며 교직 생활을 할까. 그 외에 교직과 학교 및 저자 자신의 교사로서의 삶에 대한 소회 등은 교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하다.

‘교사는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일까지 해야합니다.
배우고 싶어하는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배워야할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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