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기분 좋은 소식이있었다.

학교 장학금 백만원 추가지급 대상자로 선발되었다는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싶었다.

동네방네 자랑했다. 사실 엄마, 아빠, 언니, 친구한명에게만..

나의 인간관계에 치얼쓰

왠지 다른 친구들한테 말하기 머쓱했다.

잘난 척한다고 생각 할 것 같다.

그래서 마음편히 잘난 척 할 수 있는 사람한테만 자랑했다.

 

오늘도 11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라면먹고싶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래서 컵라면을 마시듯이 먹었다고한다.

 

어제 너무 부지런떨어서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누워있으려고 했다.

매일 집에 누워있는 집순이에게 하루부지런 떤 것은 이삼일의 휴유증이 있다는 걸 아십니까..

라면을 먹고 씻지도않고 누워있는데 엄마가 같이 장을보러가자고 했다.

평소 같으면 못들은 척 누워있었을텐데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같이 갔다고 한다.

 

사실 엄마가 어디 같이 가자고 하면 귀찮을 때가 많다. 

엄마도 언젠가 부터는 포기하고 실제로 같이 가자고 잘 하지 않는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방에 누워있는데 엄마 혼자 운동가고 장보러가는 소리가 들리면

그 소리가 그렇게 신경쓰이고 미안하다. 그래서 요즘은 내가 먼저 어디 가자고 싹싹하게굴진 않지만

엄마가 먼저가자하면 군말없이 그래라고 하는 예쓰맨이 되고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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