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11월에는
한스 에리히 노삭 지음, 김창활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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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에서 이 책을 만났다..

둘의 작위스러운 첫 만남에서 막은 열리고 남겨진 남편에 의해 막은 닫힌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긴 잠에 들고 싶은 책이 있다.

내게 이 책은 그러한 느낌을 갖게 하였다.

그럴 수 있을까?  그렇게 쉬이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그렇게 쉬이 운명의 상대를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희곡같은 느낌을 갖게 하였다.

여주인공의 숨결과 이미지가 관객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는 연극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첫부분과 마지막 부분의 과장스런 분위기에도 오래도록 기억속에 남을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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