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네 개의 눈동자
쓰보이 사카에 지음, 김난주 옮김 / 문예출판사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방법으로 택한 것이 힘겹게 살아가는 어느 섬마을에 부임한 처녀 선생님 이야기와
그녀가 만난 열두 명의 초롱초롱한 제자들 이야기로 이어진다니
처음엔 그냥 읽었는데 마치 하이터니 겐지로의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마음이 조금씩 따뜻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한편으로는 전쟁을 일으킨 건 너희잖아!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뭐 이 작가 쓰보이 사카에가 책을 통해 나름대로 전쟁에 댜한 자신의 생각을 깊이 표현했듯이
전쟁은 결국 모두를 망가지게 하고 모두의 꿈을 국가라는 이름 아래 짓밟는
가장 잔인한 인권유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인표가 쓴 잘가요 언덕과 함께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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