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빠져 재미있게 읽은 판타지 동화

로봇의 별 2 - 아라 5970842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18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이현님의 다른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에도 작가님 이름만 보고 선택을 했는데 정말 후회가 없었답니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더 재미있었거든요!!  

세 쌍둥이 로봇인 나로와 아라와 네다가 겪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통해 로봇과 인간이 겪는 갈등과 대립, 그리고 화해와 공존의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판타지 동화가 아닌가 싶어요.  

좋은 주인을 만나 곱게 자란 어린이 로봇인 나로가 험난한 세상을 마주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점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좋았어요.  

또한 생김새는 같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면서 다른 생각을 갖게된 쌍둥이 자매 아라와 네다의 이야기를 같이 아우르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졌고 작가님이 전하는 메시지는 더욱 강렬해졌어요.

우리 어린이 문학이 어느새 이만큼 질적으로 성숙해져 있는 걸 확인한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뿌듯했답니다.  

정말 이야기에 푹 빠져 정신없이 읽었답니다. 멋진 판타지 동화였어요.

이현님의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멋진 책이기도 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