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이아, 또는 악녀를 위한 변명 환상문학전집 23
크리스타 볼프 지음, 김재영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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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끝, 그곳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렀으며, 얼마나 많은 동료들이 우리 곁을 떠났던가. 뱃길을 돌리고 싶은 충동은 또 얼마나 우리를 괴롭혔던가.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고향에서 고소해하며 우리를 맞이할 인간들과 서로에 대한 수치심 때문이었다. 그런데 기적의 나라,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만 같은 코르키스가 바로 눈앞에 있었던 것이다.-45쪽

성스럽게 여기는 것을 건드리라는 강요를 받을 때 사람들은 강요하는 사람을 적으로 여긴다고 메데이아는 말했다. 그런 경우 사람들은 참지 못한다는 것이다.-49쪽

그다지 귀중하게 여기지 않던 물건이라도 다른 사람이 애타게 갖고 싶어 하면 갑자기 소중하게 여겨지는 법이지요.-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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