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지 브레이브 이세계에 소환돼 버려진 용사의 복수 이야기 1
키나시 하루카 지음, 슈리 야스유키 그림, 최신영 옮김, 난자몬자 원작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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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평소처럼 학교에 가서 인사를 나누고 수업을 듣던 고등학생 츠쿠루는 요리 실습 중에 갑자기 이세계에 소환되어 버린다. 그것도 선생님을 제외한 반 전원이 호환되는데, 현실 세계에서는 공부로 등수를 매기지만 설마 여기서까지 등급이 매겨질 줄이야! 츠쿠루의 등급은 G, 결코 높다고는 할 수 없다. 게다가 직업은 이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싸움과 전혀 무관한 [요리사]. 이걸 어디다 써먹어?!


용사 선별 경매에서 외면당한 츠쿠루는 약간의 노잣돈, 장비와 함께 버려져 외딴 숲에 홀로 남습니다. 그리고 살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며 나타나는 적을 요리하고, 먹고, 해체해 가며 '요리사' 스킬을 최대한 살리는데요. 요리사라는 엉뚱한 직업에 고개를 갸웃했는데 그야말로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옛날 말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1권 후반부터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다 보니 중간부터는 죄다 혼잣말이라는 것(티키타카가 안 됩니다). 차라리 보조 캐릭터가 나타나서 도움을 주는 식이었다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원작은 소설인 것 같은데 소설은 묘사를 자세히 할 수라도 있지, 만화에서는 혼자 있는 구간이 길어지니 약간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초반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지?'라고 물어본 같은 반 여자아이도 있고, 다른 소환된 학생들도 등장할 수 있으니 아직 작품에 재미가 붙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중간쯤 최강의 무기도 손에 넣고요. 라노벨 원작인 줄 몰랐는데, 원작이 있다는 걸 알고 보니 정말 라노벨 스타일의 작품인 거 같습니다ㅎㅎ


앞으로 츠쿠루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 이벤트로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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