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 - 시드니 셀던 자서전
시드니 셀던 지음, 최필원 옮김 / 북앳북스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작가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종이와 펜과 비정상적인 가족이라고.
나는 그 모두를 가지고 있었다.

순전히 저 문장 하나에 감동하여 읽어 내려간 시드니 셀던의 라이프 스토리

그의 명성답게 그의 일생 또한 각본처럼 써내려간 453페이지에 달하는 이야기

딸 메리 또한 작가가 되었고 손녀 또한 소설가가 되었다.

열일곱에 자살을 생각했던 그는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조울병을 이겨내며 경이로운 생애를 살았고 얼마전 작고했다.

그는 저 세상에서도 스토리텔링을 즐거이 기쁘게 하고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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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
쉼보르스카 지음 / 문학동네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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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쉼보르스카라는 이유로 덜컥 구매했는데

대부분의 작품이 [끝과 시작]과 중복됨

번역자가 달라 다른 번역의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들고 다니기에 부담없는 두께라 소장할 것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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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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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집어들고 보다 구입하게 되었다. 발행된지 4년이 지났음에도 마치 현재의 현실을 적확히 해석하는 필자의 목소리를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상당히 답답하다. 레퀴엠을 bgm으로 깔고 아주 암담한 심정을 만들어 준다. 

1장에서 한국의 현재는 잘 분석해 내지만 2장부터는 목소리가 작아지는 느낌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데 미래를 많이 논할 수 없었으리라   
 40대인 직장상사들은 틈만나면 아이들 사교육 혈전을 벌이고 30대 중반의 노총각은 높은 집값에, 전세금도 감당못해 장가를 미루고 있다. 4년제 서울중위권 대학을 나온 아해들이 일자리가 없어 정부보조금지원을 받고 최저가연봉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현실. 물론 이것은 일부서민의 삶일지 모르고 억울하면 출세하면 될 문제일지 모른다.

비관론으로 흐른 이 책의 필자는 스스로를 낙관주의,실용주의자라고 말하며, 낙관할 수 없기에 절망하기는 너무 이르다는 희망론을 비추이며 마무리한다. 발간 당시 베스트셀러였다는데, 책제목이 참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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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옷
아멜리 노통브 지음, 함유선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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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평이한 대화체 형식으로 끝까지 이어지는데 아멜리노통의 성격이 고대로 드러납니다.
쉽게 읽히지만 그 안에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이 들어있어 여운도 많이 남는 책이구요.
사랑의 감정을 관리하지 않았다고 루저취급을 하는 부분은 꽤나 사람 묘하게 만듭니다. 셀시우스는 얄밉지만 한편, 바른 말만 콕콕 찝어주지요. 그런 말 해주는 사람 만나기란, 저기 휘익- 하고 날아가는 새가 고개돌려 지상의 사람과 윙크를 주고받을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노통과 노통 안의 자아(셀시우스)가 풀어가는 이야기 [노통, 나는 알고 있습니다. 셀시우스는 당신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최고예요!!

특히 맘에 들었던 장면들[page]
25
-내 생각이 옳았습니다. 당신은 엘리트를 뽑는 세가지 주요시험에 떨어질겁니다. 특히 성격시험에는 결코 합격하지 못할겁니다.
-전 제멋에 살아요.
-낙오자들의 전형적인 반응이로군요.

26
-설마! 내가 무슨힘이 있다고 그러세요? 난 아무 힘 없는 불쌍한 낙오자라고요. 당신같이 막강한 사람을 내가 무슨 힘으로 곤란하게 하겠어요?
-낙오자들은 어쩌면 가장 해로운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폼페이를 잊으신 것 같습니다만.

45
-잘 생각해보세요. 선은 그 어떤 물질적인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않아요, 선행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선행만큼 빨리 잊혀지는 것은 없습니다. 게다가 선행만큼 시야에서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진정한 선은 드러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드러내면 그건 이미 선이 아닙니다. 선전이 되는 거죠. 반면 미는 언제나 오래 지속 될 수 있습니다. 미는 그 자신의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미 자체도 그렇고 미에 봉사하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미와 선은 서로 반대되는 법칙에 따릅니다. 미는 미에 대해서 말하면 말할수록 그만큼 더 아름답고 선은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선하지 않다는 법칙입니다. 결국 선에 헌신하는 사람은 잘못된 투자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악은요?
-아, 악은 안그렇죠. 악은 여전히 미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악에 온 정신을 쏟았던 사람들은 가장 좋은 투자를 한 셈입니다. 당신 시대의 자선가들은 오래 전에 잊혀졌습니다. 하지만 스탈린과 무솔리니 같은 이름은 우리 시대에도 익숙합니다.

92
-사랑은 선택하는 게 아니에요. 어떤 사람을 사랑해야겠다고 미리 결정하지는 않아요. 그냥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거죠. 당신 말처럼 그건 별로 이득 없는 형편없는 투자에요. 그러나 원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당신이 그렇게 된 것은 감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햇기 때문아닙니까?
-무슨말이죠? 내 사랑 얘긴가요, 아니면 내가 26세기로 온 걸 말하는 건가요?
-둘 답니다. 자신을 제대로 관리했다면 사랑에 빠지지도 않았을 거고, 자기가 책임질 수 없는 발언도 하지 않았겠죠

124
-낙오자 라는 게 있습니다. 100~120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엘리트에 속하기에는 머리가 따라 주지 못하고 모자란 사람이 되기에는 또 넘치는 부류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우리의 중요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느 부류에 집어넣어야 할지 우리도 잘 모릅니다. 그 사람들은 복종 능력도 없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예술 방면으로 유도하려고 합니다.
-그럼 작가는 어느 부류에 넣죠?
-문학에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각 계층마다 자기에게 맞는 문학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멍텅구리 독자층에게 말을 거는 멍텅구리 작가가 있고, 80~100 작가는 80~100독자에게, 낙오자 작가는 낙오자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 다른 계층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문학은 매우 유용합니다. 문학은 지적인 능력이 다른 사람들의 기질을 알수있게 해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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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The Max! (엠씨 더 맥스) - 5집 Fall...In Love
엠씨 더 맥스 (M.C The Max) 노래 /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왜이리도 애절한 가사 아름다운 멜로디 천상의 목소리~ 투씨디라 대만족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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