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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평일 오후. 카페에서 맛보는 브런치 같은 에세이였다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출간된지 4년이 지난 지금, 작가의 그 시절을 만났다
아기가 없기에 가능한 결혼초기의 잔잔한 선율을 타고
두 사람이 그리는 그림을 지켜본다. 도슨트는 작가 그녀다
삐쩍마른 회사원인 듯한 남편은, 집에 돌아오면 밥먹기가 무섭게 자버린다
그래서일까 '차분한' 부부는 '압도적인' 주말을 함께 한다
두 사람이 쌓아올린 몇 십년의 풍경을 가까이서 경험하며 맛보는(relish)
감정과 에피소드들이 말한다 결혼이란 이런거더군요
그 속엔 웃음도 있고 한숨도 있고, 평안도 있고 체념 또한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얄팍한 책자를 덮으며 소박한 욕심내지 바람내지 계획이 생겼다. 이러한 기록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