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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ㅣ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평점 :
이젠 이런 종류의 책, 그만 읽어도 될때가 되지 않았나.. 싶으면서도 구매하게 되었다.
'서른 살' 단어가 주는 위압감도 싫었을 뿐더러, 뒷모습의 여자 모습도 심리를 불편하게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별다섯
표지그림은 (놀랍게도)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었고 내용은 동종의 서적과 격을 달리한다(적어도 내가 느낀바로는).
세상은 광속도를 지향하고 현대인은 내심 당황한다. 교육기간은 점점 늘어가고 각각의 시기들은 보류된다.
자신을 테스트할 시간과 기회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길을 잃은 자들에게 이 책은 충분한 위로를 건낸다.
겉핥기식의 위로가 아닌 진정성을 담은 위로를.. 이 책을 만나게 된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이란 매체의 '위대한 특성'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누군가를 붙잡고 하소연하고 싶거나, 다 거기서 거기인 조언들만 풍년인, 고민스런 그대에게 기꺼이 이 책을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