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여행 - 스콧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
M. 스콧 펙 지음, 김영범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살아가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된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그 '다름'에 당황하고 혼란속에 빠진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개인적인 의견이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 사람들.연령,성,환경이 제각각인 그들과 때론 동감하고 때론 이해하지 못한 채 부대끼며 살아가야만 한다. 회사와의 연이 끊어지면 그 권력의 영향력도 끝일터.

그러나 속해 있다는 명분때문일까. 권력중독자에 가까운 행동들을 목격하고 겪기도 한다.

동료의 책상에 놓여있는 스캇펙 박사의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나와 성격을 제외한 여러면이 닮아있던 친구라 스캇펙 박사에 대해, 그리고 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류의 책을 읽는 것이 어쩌면 전진이나 발전보다는 제자리에 멈춰서 상처를 보듬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치료하며 위로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정신병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현대사회. 시간 낭비라 생각할 순 없다. 예술안에서든 신의 품안에서든 숨을 고르고 나아갈 수 있는 건 중요한 것이다.

신앙에 대한 언급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긴하지만, 그 이외의 부분은 설득력있는 꽤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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