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5분 영어회화!! 김일승을 캡처하라
김일승 지음 / 종합출판(EnG)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영어는 언제나 내게 가깝고도 먼 것이다.
늘 붙잡고는 있지만 도통 친해지지 않는 것.
요즘 핫한 프로그램인 윤식당에서 윤여정이 여유로운 회화로 능숙하게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보면 시큰둥해있던 전의가 불타오른다.

기십년 이상을 붙잡아 온 영어는 좀처럼 늘지 않고 매번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책만 기웃기웃하다보니 영작으로 일기쓰기부터 굿모닝 팝스교재에 이어 미드로 영어공부하기와 서점 베스트셀러 책장에 놓인 핫한 회화책까지 고이 모셔두고 있지만 어느것 하나 제대로 끝내본적이 없다.
책이 문제가 아니라 나의 의지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이번에 만난 책은 좀 더 나의 영어실력을 높여주었음 하는 바램이다.

"김일승을 캡쳐하라"
대단한 자신감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는 교재를 꼼꼼히 살펴보자.

매일 15분, 22일의 분량의 내용이 담겨있다.
먼저 워밍업으로 긴 문장의 전체 문장 의미를 파악한다.
주어진 시간안에 가볍게 읽고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본격적인 문장의 의미파악이 시작되는데 핵심어휘를 체크하며 뜻을 파악하고 핵심구문을 꼬집어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한다.

그후에 문장의 직독직해를 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머리에 쏙쏙 잘들어와서 한 챕터를 썰렁썰렁 공부해보는데도 뿌듯해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감정을 느끼고 좀더 영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고 있는 듯하다.

직독직해가 끝나면 이제 문장에 나오는 핵심단어들의 발음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준다.

나는 이 부분 또한 좋았다.
실상 영어를 들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발음과 전혀 다른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이해하려는 의욕은 충만해서 귀가 크게 열리긴 하지만 알 수 없는 발음 몇개 때문에 내 자신감은 급격히 떨어지는데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발음들을 자세하게 알려주면서 리스닝과 스피킹을 좀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모든 것들이 준비가 되면 전체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 실전연습으로 돌입한다.

강의음성파일을 제공해줌으로써 듣고 익힐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루분량의 챕터는 짧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느낌이다. 이 책 한 권으로 회화를 정복할 수는 없겠지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입식 영어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게 나만의 공부방법을 찾기란 힘든 일이다.
눈으로 보이는 영어는 밑줄 그어가며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소리로 듣고 입으로 말하는 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좌절에 좌절을 거듭해도 결국 져버리지 못하는 애증같은 영어가 이 교재를 통해 조금은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매일15분영어회화 #김일승 #김일승을캡쳐하라 #영어회화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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