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블랙커피
그린커피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달콤한 블랙커피

주인공
서혜나 필명 달콤한 블랙커피,르포작가
강신우 필명 흑풍, 베일에 쌓인 베스트셀러 작가

줄거리

꽃뱀에게 당한 친구를 위해 스스로 몸을 던져 꽃뱀을 찾는 남자와
제비를 소재로한 다큐 제작을 위해 제비를 찾으러 떠난 여자가
서로를 꽃뱀과 제비로 오해하지만 결국 사랑도 이루고 진범인 꽃뱀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감상평

줄거리 소개가 너무 짧았나요?!
시놉을 읽었을 때 뭔가 기대 할 만한 로맨틱 코미디물이 될 것 같아서 서평 신청을 했어요.
그만큼 시놉이 굉장히 재밌어 보였거든요.
하지만 시놉이 다인 경우....... 영화의 경우엔 예고편이 다란 얘기를 하죠.
제게 이 책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서로를 꽃뱀으로, 제비로 오해하는 모습은 충분히 즐거운 요소이긴 했으나 꽃뱀으로 오해를 하면서도 육체적인 관계를 갖는 남주와 여주의 모습에서 그 개연성이 좀 부족해 보인달까요?
신우는 꽃뱀 때문에 자살을 시도한 친구를 위해 꽃뱀을 찾으러 다녀요. 꽃뱀에 대한 증오한 상당함에도 꽃뱀인 여자에게 끌린다는 게 좀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쓴 세상을 달콤하게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혜나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사회부조리를 알리기 위해 제비를 찾아나섰는데 결국 그 제비에게 끌려버리니까요.
재밌는 요소들이 결국 반감을 일으키니 그 담 부턴 집중도도 확실히 떨어져서 읽는 내내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오해가 풀리고 나선 본격적으로 꽃뱀을 찾기 위한 신우와 혜나의 합동 작전이 펼쳐지는데 그 후 부턴 내용이 뻔하게 흘러갑니다.
보통 사건 사고가 가미된 내용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이나 긴장감을 일으키게 하면서 끌고 가야하잖아요?.!
위험한 르포작가에 대한 전문성이나 아니면 꽃뱀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긴장감이 좀 더 많았더라면 어땠을까 싶더라구요.

주인공들의 오해도 쉽게 풀리고 형사보다도 뛰어난 역량을 가진 르포작가의 열정이 범인을 잡고 모든 것이 술술 풀려버린듯한 느낌....
그러다 보니 재미를 느낄 새도 없이 사건이 해결되고 끝나버려서아쉬웠어요.

충분히 기대할 만한 스토리였음에도 독자들로 하여금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스토리구성 자체가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콤한 블랙커피...
블랙커피는 전혀 달달하지 않죠?.! 그러나 달콤한 블랙커피는 블랙커피 처럼 쓴 세상을 달달하게 만드는 르포 작가가 되려고 만들었다는 여주의 필명이에요.
그런 제목에 맞게 쓰디쓴 이야기가 달달하게 변해가는 걸 느끼고 싶었는데 이 책은 물조절에 실패한 믹스커피 같은 맛이었어요.

아쉬운 평 뿐이라 죄송스런 마음도 있지만 솔직한 제 평이 어떤 의미로든 도움이 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본 서평은 '우신출판사'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달콤한 블랙커피>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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