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있고 성취감 넘치는 중보기도
조이 도우슨 지음, 김세라 옮김 / 예수전도단 / 199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중보기도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지만 이 책만큼 시원하고 통쾌하게 정리한 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책은 중보기도에 대한 다양하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와 그 분의 일하시는 방법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특히 7장에 나오는 ‘효과적인 중보기도를 위한 원칙들’은 성령의 기름 부음이 넘치는 중보기도의 지침으로써 여기서 저자의 오랜 경험을 총 집결한 기도의 단계들이 소개되고 있다.

중보기도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기도할 때 놀라운 역사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이 책은 깨닫게 한다. 중보기도할 때 나 자신이 넘어지지 않고 하나님이 늘 지켜주신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중보기도는 최고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삶 자체였다. 중보기도할 때 그 만큼 넓은 세계를 품게 되고 큰 비전을 소유하게 됨을 알게 된다. 위의 원칙을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중보기도할 때 승리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중보기도에 대하여 궁금한 분이라면 1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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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영성
스티브 맥베이 지음, NCD편집부 옮김 / 엔씨디(NCD)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깊은 영적인 세계를 항해하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성경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깊은 공감이 갔다. 평소에 그렇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사실 그렇지 못한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삶은 하나님이 주체가 되고 나는 쓰임 받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실제는 하나님을 뒤로 하고 내가 앞서는 경향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 책은 신앙인에게 가치관의 전환을 가져오게 한다. 율법이 아니라 은혜로 사는 삶을 일깨워 주고 있다. 우리 힘으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아는 깨지고 순복하여 주님이 주체가 되는 삶을 가르친다. 우리의 존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도구에 불과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뜻이 나타나며 우리는 그 통로로 쓰임 받게 됨을 알게 한다.

병원의 인공호흡기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님 앞에서 권리 포기에 대한 아주 적절한 비유라고 본다. 병원에 가면 중환자실에 인공호흡기가 있다. 이것은 환자가 스스로의 힘으로 호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기계가 대신하여 숨을 쉬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환자가 의식이 깨어나서 자신이 숨을 쉬려고하면 기계가 역반응을 일으켜 경보기가 울리고 간호사가 뛰어온다. 간호사가 말하기를 “긴장을 푸세요. 숨을 쉬려고 하지 마세요.” 한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성령을 보내 우리 대신 호흡하도록 도와주신다. 우리는 그분의 노력으로 사는 것이지 우리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지를 포기하고 하나님이 일을 하시게 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능력으로 승리를 경험하려고 애를 쓴다면 호흡기를 달고 있는 사람이 자기 스스로 숨을 쉬려고 애쓰는 것과 같다. 이것은 하나님이 의도한 방식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이 책은 예수님 안에서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진리를 이해하여 날마다 은혜의 삶을 살 것을 가르친다. 다음의 기도가 이 책의 가르침을 잘 요약하고 있다고 본다.

“ 주님, 제가 그 동안 자신을 위해 살아왔던 것을 인정합니다. 제 능력만으로 저의 삶을 살아 왔습니다. 저는 자신을 주님께 드렸지만 아직도 자아가 살아 있습니다. 오늘 나 중심으로 살아온 것을 회개합니다. 제 옛 사람을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아 주시고 저를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오늘 이 시점부터 주님이 저의 생명으로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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